지난해 7월, 23세 남성 진모씨는 치명적인 교통사고를 당해 우측 두개골이 함몰됐다.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일상생활을 위해서는 재건수술이 필요했다. 그러나 염증으로 함몰부위 주변 뼈가 녹아내려 자가 뼈 이식 수술이 불가능했다. 함몰 부위가 넓어 통상적인 골 시멘트나 레진으로도 대체하기도 쉽지 않았다. 진씨를 구한 것은 3D프린팅 기술이었다.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은 티타늄합금소재 두개골 복원용 맞춤형 임플란트를 제작, 적용했다. 두개골 CT(컴퓨터단층촬영) 데이터를 3차원으로 복원한 뒤 이를 3D로 모델링하고, 금속성 임플란트를 제작했는데 함몰 부위에 정확히 들어맞고 곡면의 대칭성도 우수해 감쪽같았다. 단 몇시간 만에 수술이 끝났고 경과가 좋아 의사와 환자 모두 만족도가 높았다.
(출처 : 머니투데이 https://news.mt.co.kr/mtview.php?no=2020091416581539956)